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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둥지

토마토의 시작과 그 효능에 대해서.

by 참새양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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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시작

 

토마토의 시작은 안데스 산맥의 해발 2,000~3,000m 부근의 고랭지인 페루와 에콰도르 등지였습니다.

적도와 가까워서 열대와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일조량이 풍부했습니다.

그리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원래 옥수수밭에서 자라는 작은 노란색의 열매가 열리는 잡초의 일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700년 무렵 야생 토마토가 인디오들에 이동에 따라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에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야생 토마토를 일상에서 재배하고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당시 멕시코인들이었습니다.

타이틀 사진

 

토마토는 멕시코에 살던 아즈텍인들이 '토마틀'이라 부르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토마틀(tomatl)이 여러 나라에 퍼지며 각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랐습니다.

  • 스페인 : 토마타(tomata)
  • 독일과 프랑스 : 토마떼(tomate)
  • 영국 : 토마토(tomato)
  • 이탈리아 : 일반적으로 포모도로(pomodoro)로 통하지만 제노바와 피에몬테 지방 등에선 방언으로 토마타(tomata)나 토마티카(tomatica)같은 어원의 말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합니다.
  • 중국 : 번가(番茄) or 적가자(赤茄子)

한국으로 온 토마토

 

그럼 토마토는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토마토는 16세기 초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며 스페인인들에 의해서 유럽과 필리핀에 전해지며 아시아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동남아시아에 퍼지고 다시 아시아 전역으로 토마토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토마토를 우리말로 하면 '일념감'이라 했는데 한자명은 남만시(南蠻枾)였습니다.

 

정확히 우리나라에 토마토가 들어온 시기가 언제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남만시(南蠻枾)란 기록이 있는 것을 보고 1614년 이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지봉유설]의 기록에 "남만시는 초시이다. 봄에 생하여 가을에 결실, 그 맛이 감과 비슷하다. 본래 남만에서 나왔는데, 근자에 한 사신이 종자를 중국에서 얻어 왔다. 또한 신기한 과일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400여 년 전에 들어왔음에도 생소한 새빨간 열매는 일반인에게 보급되지 못했고 재배가 일반화되지 못했습니다.

1927년경부터 보급되어 60년대부턴 미국산 가공식품에 익숙해지며 전국적으로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토마토에 대한 논쟁 

 

가끔 토마토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헷갈리신 적 있으실 겁니다.

저는 어릴 적 과일로 알고 있던 토마토가 채소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듯 토마토가 채소냐 과일이냐에 대한 시비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창 시비로 미국에서 정부와 업자 사이에 논란이 있었는데 결국 대법원까지 갔고, 토마토는 채소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채소로 결론지어졌지만 토마토는 채소와 과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우수한 식품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토마토의 효능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유럽 속담이 있는데 이는 토마토가 건강에 너무 좋아서 의사는 필요치 않을 정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타임(Time)]지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토마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마토, 시금치, 적포도주, 견과류, 브로콜리, 귀리, 연어, 마늘, 녹차, 머루

비타민과 미네랑 등 각종 자연화합물이 듬뿍 든 음식은 질별 치료제일 뿐 아니라 장수의 비결이라 소개하면서 10대 건강식품을 적극 섭취할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 다이어트 : 칼로리가 100g당 20Kcal로 낮으면서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 혈관질환 예방 : 칼륨의 함량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체내에 쌓인 나트륨의 배출이 쉬우며 루틴 성분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며 혈압을 낮춰줍니다.
  • 스트레스 해소 : '글루타메이트'라는 아미노산 일종의 성분이 젖산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피로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 노화 방지 : 노화방지에 탁월한 토코페롤 성분이 많습니다. 또한 리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주어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 변비에 좋음 : 펙틴이란 성분의 함량이 높아 변비에 효능이 있습니다.
  • 항암효과 :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리코펜이 무엇보다 아주 많아 강력한 항암물질로서 작용합니다. 옛 유럽에서 '토마토를 심는 가정에는 위암이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록 항암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익혔을 때 흡수율이 더 좋아서 다양한 조리방법을 사용해서 영양분이 파괴될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온도는 다른 비타민과 무기질의 영양분이 파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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